소화불량이란?
소화불량이란 섭취한 음식을 위장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영양분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화불량의 대부분은 갑자기 많은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거나,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긴장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소화불량으로 인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는 60만 명에 이릅니다. 이중 절반 이상이 내시경 검사나 초음파 검사상 특별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앓고 있습니다.
소화불량 원인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을 위장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신체 전반의 불균형과 부조화로 인한 문제로 판단합니다. 특히 심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생각을 주관하며 기혈 순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인 비위(脾胃)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며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체내의 진액(津液)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위장 부위에 몰리면서 담음(痰飮, 담적병의 원인)을 형성한 것이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하며, 잘못된 식습관이 영향을 미쳐 만성적인 소화기능장애로 굳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