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증후군의 증상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있는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이에 따라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증상의 지속 시간은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수시간에 걸쳐 나타나지만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일상생활에 있어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이 나타날 때는 청력 역시 영향을 받아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청력이 저하되었다가 증상이 사라진 후에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다보면 청력 소실이 진행되고, 이명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난청 역시 메니에르증후군에 의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한쪽 귀에만 나타나다가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20~50%의 환자들이 양쪽 귀 모두에서 난청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난청과 관련된 메니에르증후군만의 특징으로는 발병 초기에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지만, 이후 질환이 진행되면서 고음역대에서의 청력 소실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