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가족과 지인 등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구안와사에 대하여 김정현 원장님이 제 50회 단아안한의원 컨퍼런스에서 [구안와사 케이스별 한방 치료 증례 소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라 하면 단순히 ‘입돌아간다’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그 말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도 안면마비를 가리켜 구안와사(口眼喎斜), 그러니까 눈과 입이(口眼) 틀어지고 비뚤어지는(口眼) 병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이는 병의 특징을 대표해 지어진 이름일 뿐 안면마비라는 질환의 본질 전체를 고정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안면마비라는 질환의 본질은 바로 뇌신경질환으로 제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얼굴신경에 병리적 이상을 초래하는 것이 단 하나의 이유로만 이뤄질까요? 너무도 당연한 물음이겠지만 ‘아니오’입니다. 우리가 통칭 ‘감기’라 부르는 병도 200여가지가 넘는 바이러스에 의해 초래되는 호흡기계 감염 질환입니다.
지난 7월 15일, 단아안이화한의원 부산사하점 김정현 대표원장님은 급거 서울로 상경, 『제 50회 단아안한의원 구안와사 연구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김정현 원장님은 「케이스별 안면마비 한의학 치료 증례 소개」란 주제로 위의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김정현 대표원장 “혈액형이 다르듯, 안면마비도 케이스별 접근 필요”
7월 15일 단아안메디컬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50회 단아안한의원 구안와사 연구회』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1부에서는 「이명·난청, 안구건조증 치료개선 논의 진행」이란 주제로 단아안한의원 전지점 원장님들의 열띤 학술 지견 교류의 장이 열렸었죠.
그리고 이어진 2부에서, 김정현 대표원장님께서 연사로 나서 「케이스별 안면마비 한의학 치료 증례 소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김정현 원장님은 그간 단아안이화한의원 부산사하점을 거쳐간 다양한 안면마비(구안와사) 치료 케이스를 발병 형태별/원인별로 구분해 각기 어떠한 한의학적 치료법을 적용했는지 다양한 임상 치험례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김정현 원장님은 안면마비, 그러니까 구안와사의 대분류라 할 수 있는 중추성 구안와사와 말초성 구안와사 중 전체 발병 비율의 9할 가까이를 차지하는 말초성 구안와사에 초점을 두고 사례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 일반형 안면마비(구안와사)의 경우 보편적인 특발성 안면마비인 벨마비를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맞춤형 한약과 체침, 매선침 등 내외치 겸병을 통한 집중치료를 통해 안면마비를 바로 잡습니다.
이어 기허형 안면마비(구안와사)의 경우 유발의 원인이 쇠락한 체내 기운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치료시 원기(元氣)를 보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치행(治行)합니다.
아울러 최근 그 비중이 늘고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 등으로 인해 유발하는 스트레스형 안면마비의 경우 대개 머리가 어지럽거나 가슴부위가 답답한 울화(鬱火)의 증상이 수반될 수 있는 만큼, 뇌의 긴장완화와 담음울체(痰飮鬱滯)를 해소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끝으로 감염성 구안와사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처럼 대상포진이나 중이염 같은 질환 후유증에 의한 것으로 질환으로 인해 저하된 기혈(氣血)을 보하고, 염증 및 통증을 바로 잡는 치료 등이 더해집니다.
김정현 원장님은 위와 같이 안면마비에 대해 형태별로 각기의 사례 발표와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었는데요. 짜임새 있는 김정현 원장님의 발표는 단아안한의원 전 원장님들의 호평으로 이어졌었습니다.
열띠게 이어졌던 김정현 원장님의 발표는 발표하는 김정현 원장님이나, 경청하던 단아안한의원 전 원장님들 모두 몰두한 나머지, 원래 예정된 시간을 넘겨 깊은 밤이 되고 나서야 마무리가 됐었습니다. 그만큼 호평이었다는 것은 안비밀이라는 사실, 그렇게 김정현 원장님의 「케이스별 안면마비 한의학 치료 증례 소개」 발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